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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리며 그들의 이름은 란초, 파르한, 그리고 라주 입니다. 란초는 사회적 성공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예측 불가한 친구입니다. 공학자가 되기 위해 공부만 하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모범생 파르한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주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편찮으신 아버지와 다른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돈을 잘 벌 수 있는 대기업에 취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천재인 세 친구가 삐딱한 방법으로 세상을 뒤집기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2. 이 영화의 매력
이 영화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전개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목표를 쫓으면서 상황이 복잡해지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사건과 반전이 자주 나와서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인물들이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결말까지 자연스럽게 내용이 흘러가며 흥미로운 내용 전개로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교육제도에 대해 다양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먼저, 개인의 재능과 능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 친구가 각자의 재능을 찾아내고,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두 번째로, 성공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세 친구는 열정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그 과정에 생기는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작은 성공을 경험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자기 발전과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 능력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잘 표현합니다. 이것은 한 나라에 국한되는 메시지가 아니라 더 의미 있는 교훈입니다.
3. 세 얼간이 감상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알이즈웰(All Is Well)'이라는 대사가 뇌리에 박힐 것입니다. 영화에서 알이즈웰은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편견과 사회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고 신념을 위해 행동하면 어떤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지를 잘 표현합니다. 그 목표가 크든 작든 모든 사람들이 목표를 갖고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알이즈웰을 마음에 새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재밌게 봤던 장면은 란초의 신입생 때 벌어진 에피소드입니다. 신입생들은 부조리한 신고식을 하기 때문에 선배들이 란초를 찾아와 괴롭히자, 란초는 '알이즈웰'이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란초가 자기 방으로 도망치자, 한 선배가 방에서 안 나오면 문 앞에 소변을 보겠다며 협박합니다. 그 사이에 란초는 방에 있는 숟가락과 누전 차단기로 간이 전기충격기를 만들고 방문 앞에 소변을 보는 선배의 신체 부위를 지져버립니다. 소금물은 전도체라고 물리 시간에 배운 것을 란초는 실제로 적용하여 괴롭히는 선배에게 복수한 것입니다. 란초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아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실제로 실행하는 경우가 드물 것입니다. 고민 후 그 행동을 하지 않기로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란초는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그만의 '신념'을 보여줍니다. 우스꽝스러운 상황이지만 란초의 소신과 신념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처음 본 발리우드 영화입니다.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춤과 노래를 하며 수업을 받는 장면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영화의 주제를 더 생동감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였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인도의 문화, 사회, 음악, 춤 등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발리우드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발리우드 영화에 흥미가 생겼다면 'RRR',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프 오브 파이'등도 함께 관람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체탄 바갓의 소설 "Five Point Someone – What not to do at IIT. 원작과는 큰 흐름만 같고 나머지는 전부 각색하여 등장인물 이름과 성격부터 내용까지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원작도 읽어보고 영화도 관람해 본 뒤 두 작품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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