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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모습이 아닌 노인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증세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젊어집니다. 그가 겪는 이러한 현상 때문에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벤자민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사랑과 성공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여러 사건과 인연이 얽히면서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특별한 삶을 수용하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습니다.
2. 이 영화의 매력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한 이야기 설정입니다. 벤자민은 태어날 때부터 노인으로 시작하여 나이가 점차 어려지는 상황을 겪습니다. 이 독특한 이야기 설정은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더욱 신선합니다. 이를 통해 인생의 공허함과 변화, 인간의 성장과 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영화 설정 특성상, 시각 효과를 통해 주인공인 벤자민의 노화 과정과 젊음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영화에서 활용된 특수 메이크업과 시각 효과는 혁신적이고 현실적이어서 아주 부자연스러운 설정인 벤자민의 나이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메이크업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메이크업 및 헤어 디자인상, 사이드 어워즈에서 최우수 메이크업 및 헤어 디자인상, 그리고 휴고상에서 최우수 메이크업 및 헤어 디자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매력은 브래드 피트의 연기력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훌륭한 연기력으로 주인공 벤자민의 복잡한 감정을 정교하게 표현합니다. 그는 늙은 모습부터 어린 모습까지 각 단계에서의 감정과 경험을 잘 묘사합니다. 특히, 시간이 흐름에 따라 표정과 몸짓의 변화로 내적 성장과 변화를 명확히 구별하여 연기합니다. 주인공의 복잡하고 입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감상평
이 영화에서 벤자민이 어린 시절에 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장면은 충격적이면서도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가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간의 흐름을 거꾸로 되돌리는 모습은 세월이 얼마나 소중하고 빠르게 흘러가는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또한, 벤자민이 어린 시절에 사랑했던 데이지를 마주할 때의 장면은 마음 깊은 곳까지 여운을 남기며 감성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진정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무상과 동시에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벤자민이 나이 들어 가면서 어린아이 모습으로 돌아가는 장면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이는 점점 늙어가지만,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즐거움을 보여주면서 그의 삶이 얼마나 독특하고 아름다운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로 돌아간 그의 모습은 시간이 많이 흘러도 순수함과 희망을 품고 있다고 느끼게 하였습니다. 벤자민은 늙어가면서도 자기 내면에 갇혀있던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되찾아가면서 진정한 의미의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젊음과 늙음, 그리고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합니다. 브래드 피트의 감정 표현과 연기력은 이러한 감정과 메시지를 더욱 감동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영화에서 이러한 대사가 나옵니다.
"모든 사람이 시간 속에 갇혀있어, 저는 시간 안에 갇히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벤자민이 남들보다 시간에 대한 깊은 괴뇌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는 것들이 벤자민에게는 당연하거나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벤자민의 상황은 그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으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갈망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삶의 의미와 존재의 가치를 계속 고민하고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고뇌는 절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연 그의 일생이 행복했을까요? 아니면 불행했을까요?
이 영화는 1922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와 소설은 전달 방식이나 구성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각각의 방식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도 보고 소설도 읽은 후 두 매체의 차이점도 느껴보고 다른 방식으로 인물에 대해 이해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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